나사는 스크루, 피스라고 불립니다. 나사에는 종류가 매우 많고 사용 용도에 맞게 나사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나사 모양에 따른 용도와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나사 모양에 따른 용도와 특징
나사 머리는 납작한 것과 둥근 것이 있습니다. 납작한 나사는 목재에 많이 사용되고, 둥근나사 머리는 기계에 많이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목재에 박은 나사는 한번 박아두면 잘 풀지 않고, 미관상 볼록하게 나온 것보다 납작하게 생긴 것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목제에는 납작 머리 나사를 사용합니다. 둥근 머리 나사는 기계나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됩니다. 기계는 고장 나서 수리하거나 청소하기 위해서 종종 나사를 풀었다가 다시 끼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둥근 머리 나사로 고정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사 모양은 십자, 일자, 별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십자 나사를 많이 사용합니다. 십자 나사가 대표적이기 때문에 십자 나사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자면 나사에도 사이즈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H2 사이즈이지만 PH1~PH3까지 사이즈가 나뉩니다. 드릴에 피스를 꽂았을 때 나사 머리와 맞지 않을 경우 헐렁하거나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느낌이 난다면 나사 머리에 맞는 사이즈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보통 나사 머리가 마모되거나 뭉개지는 현상은 알맞은 사이즈의 피스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나사의 종류는 목재용, 석재용, 금속용, 석고용 4가지로 나뉩니다. 목재용 나사는 나사산의 간격이 넓습니다. 왜냐하면 목재에는 섬유질이 있기 때문에 나사가 박혀서 잘 고정되어 있으려면 나사산의 간격이 넓어야 합니다. 하지만 만 아주 단단한 목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좀 더 간격이 좁은 나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목재에 나사를 박을 때 초보자들은 프리 드릴을 해주 것이 좋습니다. 목재 끝부분에 바로 나사를 박을 경우 목재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프리 드릴로 나사 구멍을 만들어준 뒤에 나사를 박으면 목재가 갈라지는 현상이 없습니다.
석재용 스크루는 칼블럭이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칼블럭은 일본 제품의 상표명이기 때문에 석재용 스크루 혹은 앵커 스크루라 맞는 표현입니다. 앵커 스크루는 일반적으로 벽돌이나 콘크리트에 박는 나사입니다. 앵커 스크루는 앞쪽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플러그를 꽂으신 후에 스크루를 박아야 합니다. 플라스틱 플러그를 꽂아 주기 위해서는 콘크리트 드릴 빗으로 먼저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플러그가 5mm라면 콘크리트 드릴 빗은 0.5mm 큰 것을 사용하여야지 플러그가 잘 들어갑니다. 앵커 스크루를 사용할 때는 해머 드릴에 드릴 빗을 꽂아 구멍을 뚫은 후에 플라스틱 플러그를 구멍 난 부분에 넣고 망치로 두드려 구멍 안쪽으로 밀어 넣어 줍니다. 그 후에 스크루를 원하는 깊이만큼 박아주면 됩니다.
금속용 나사는 나사산의 앞쪽에 셀프 태핑이 되어 있습니다. 셀프 태핑은 금속에 구멍을 먼저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업현장에서 경량 철골 구조에 사용합니다. 목재에도 사용하기도 하지만 목재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역할이 안되기 때문에 금속용 나사는 목재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석고보드에 사용할 수 있는 나사입니다. 석고 보드는 앵커 역할을 하는 피스를 먼저 꽂아 주시고 나서 나사를 박으면 됩니다. 석고 보드는 힘이 굉장히 약해 무거운 물건 고정이 안 되기 때문에 석고벽에 달력이나 액자 정도만 걸어주시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만약 석고벽에 무거운 물건을 걸어야 하는 경우에는 석고벽 안쪽 프레임에 나사를 박아야 합니다. 석고벽 안쪽 프레임을 찾는 방법은 스터드 파인더를 이용하여 프레임을 찾아서 스크루를 박아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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