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에 시동은 걸었지만 사용 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거나 RPM을 올려도 예초기가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에는 몇 가지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4 행정 예초기 시동 안 걸릴 때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4행정 예초기 시동 안 걸릴 때 해결 방법
1. 예초기 사용 중에는 초크 레버를 내려서 사용합니다.
시동을 걸 때 열어두었던 초크 레버를 올리신 후 그냥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크 레버가 올라가 있으면 공기를 막고 있기 때문에 연료가 진해져서 처음 시동을 걸 때는 잘 걸립니다. 하지만 RPM을 높였을 때는 들어오는 공기가 적기 때문에 엔진이 힘을 내지 못하여 시동이 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초크 레버를 내려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2. 연료와 연료 필터를 확인합니다.
1년에 1~2회 벌초할 때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용하시고 연료를 비우지 않고 다음 해에 그대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휘발유는 말 그대로 휘발성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나면은 진득진득한 연료 찌꺼기가 쌓이게 되면서 연료 자체가 변질합니다. 또한 습한 기온이나 장마철에 연료에 수분이 들어가서 상태가 변질하기도 합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사용 직전에 휘발유를 교체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연료 필터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4사이클 예초기의 연료 필터는 연료통 뚜껑을 열어 보시면 호스 끝에 매달려 있는 필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터에 연료 찌꺼기가 막고 있거나 오염이 되었을 때 연료를 엔진으로 빨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필터를 깨끗이 청소하여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3. 엔진오일을 확인합니다.
4행정 예초기의 엔진오일 적정량은 예초기를 평평한 곳에 올려놓고 엔진오일 통에 넘치기 직전까지 넣어주는 것이 적정량입니다. 엔진오일 주입구가 넣기 불편하여 예초기를 기울여서 엔진 오일을 넣는 경우 엔진 오일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서 엔진이 움직이는데 부하가 많이 일어나 힘을 쓰지 못하고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초기 시동을 걸었을 때 흰 연기가 많이 난다면 엔진 오일을 많이 넣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평한 곳에 두고 적정량까지만 엔진 오일을 넣어주시기를 바랍니다.
4. 기화기(carburetor)를 교체합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린 1~3번까지는 누구나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초크 레버와 연료와 연료 필터 그리고 엔진 오일까지 모두 확인하였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카뷰레터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카뷰레터는 4사이클 예초기의 시동 불량에 있어서 많은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영원히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없기 때문에 카뷰레터를 가까운 공구 수리점에 가셔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5. 기화기의 고정 볼트를 확인합니다.
기화기(carburetor)를 교체하거나 수리하였는데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4행정 예초기에 부착되어있는 기화기의 볼트가 풀려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초기는 많은 진동이 있기 때문에 볼트가 풀려서 예초기의 본체에 기화기가 밀착되지 않고 미세하게 풀려서 공간이 생기는 경우 적정 공기량이 엔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외부의 공기가 틈새로 들어가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예초기의 본체에 보이는 볼트를 조여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6. 밸브 간극을 확인합니다.
4사이클 예초기는 흡입-압축-폭발-배기 순서로 4개의 과정이 있다고 하여 4사이클 또는 4행정이라고 합니다. 4개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간극의 밸브가 제대로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부품이 노후화되면 밸브가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밸브의 간극 조절을 해야 합니다. 간극 조절의 경우에도 일반인들은 수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구 수리점에 가셔서 수리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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